노우래기자
윤이나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스쿨 응시 의사를 밝혔다.
10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66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ㆍ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 앞서 "LPGA투어 Q 스쿨에 응시 원서를 냈고 참가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LPGA투어 Q 스쿨은 12월 펼쳐진다. 세계랭킹 32위 윤이나는 Q 스쿨 예선은 면제받고 최종전에 곧바로 나간다. Q 스쿨에서 25위 이내에 들면 이듬해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한다.
윤이나는 올해 상금랭킹(11억3610만원)과 평균타수(70.05타)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빼어난 장타력을 지녀 당장 LPGA투어에서도 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이나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미국에 진출하는 게 낫다는 생을 하고 있다"면서도 "Q 스쿨에서 합격해도 내년부터 미국에서 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 고려할 사안이 많아서 지금은 모르겠다. 당장은 KLPGA투어 대회를 잘 치르고 Q 스쿨에서 합격선에 드는 게 과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