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많이 벌어서 한달 3500만원'…'먹방 유튜버' 히밥 수입 공개

"변동 심해…세금 내면 마이너스일 때도"

16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히밥(좌희재·28)'의 월수입이 공개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히밥은 일명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를 주력으로 삼는 유튜버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5일 티캐스트 X채널 유튜브 'E밥세끼'에 공개된 '토요일은 밥이 쏜다'에선 히밥이 출연했다. 이날 사귄 지 9일 됐다는 한 커플과 식사를 함께 하게 된 히밥은 "히든카드 느낌으로 밥 공약을 가지고 왔다. 160만 유튜버는 과연 얼마나 벌까, 월급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사를 마친 히밥은 공약대로 자신의 월수입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달(9월) 3500만원을 벌었다고 한다. 다만 "월급 변동은 좀 심한 편"이라며 "세금을 내면 마이너스일 때도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는 조금 많이 벌긴 했다"고 덧붙였다.

유튜버 히밥 [이미지출처=유튜브 방송 캡처]

또 수입을 전부 히밥이 거둬들이는 것도 아니다. 그는 '한 달 식비가 어느 정도 나오시냐'는 질문에 "(유튜브) 콘텐츠 제작 비용까지 합쳐서 1500만원 정도 든다"고 했다.

히밥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유튜버 순위' 설문조사에서 4위를 차지한 유명 유튜버다. 그의 월수입 정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히밥이 월 3500만원을 벌면 더 구독자 수가 많은 유튜버들은 얼마나 벌겠나"라며 묻기도 했다.

한편 국내 유튜브 콘텐츠 수입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억원 초과 수입을 신고한 20대 이하 유튜버·BJ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1324명에 달했다. 2020년(528명) 대비 2.5배 증가한 수치다.

국내 전체 1억원 초과 수입 신고자는 3만9366명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의 비중은 7% 정도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압도적이었으며, 그 뒤를 이어 30대 이상(1071명), 40대 이상(273명), 50대 이상(113명) 순이었다.

이슈&트렌드팀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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