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C협회 “정부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 적극 환영”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2일 “정부가 발표한 ‘선진 벤처투자 시장 도약 방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2027년까지 국내 벤처투자 규모 16조원 달성 및 글로벌 투자 1조원 유치를 목표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벤처투자 시장 글로벌화 ▲국내 투자자 확충 ▲벤처투자 시장 균형성장 ▲글로벌 수준 투자환경 조성 등 4대 전략을 발표했다.

VC협회는 “이날 발표된 국내 벤처투자 시장 참여 주체 확충,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벤처투자 규제 완화 등은 VC 업계에서 지속해서 제안해 온 내용”이라며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전향적인 정책 방향과 함께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담겨 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생협력 모펀드 조성, 퇴직연금 벤처투자 참여 등 논의를 시작하며 신규 벤처투자 재원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본격화했다. VC협회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시의적절한 대책”이라며 “대규모 민간 자본의 유입은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벤처투자 규제를 완화하고 모태펀드 자펀드의 관리보수 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VC의 자율성 확대는 물론, 전문성을 충분히 활용하도록 하는 조치”라면서 “스타트업에 벤처투자금이 더욱더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수 VC협회 회장은 “투자는 곧 심리다. 이번 대책 발표를 통해 벤처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민간이 주도하는 벤처투자 생태계가 실현되기를 기대한다”며 “민간 자금이 정부 정책과 시너지를 내 투자 활성화라는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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