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웨이센은 이스라엘 셰바메디컬센터와 의료영상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1948년 문을 연 셰바메디컬센터는 1619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으로 미국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병원에서 3년 연속 10위 안에 드는 권위 있는 의료기관으로 꼽힌다. 셰바메디컬센터는 모든 데이터를 100% 디지털화하고 연간 20만건의 응급방문을 포함해 100만건 이상의 환자들이 방문하는 병원인 만큼 상당한 의료 영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으로 웨이센과 셰바메디컬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의료영상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더 나아가서는 소화기 암 진단 및 예후 예측을 발견하는 의료 AI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에얄 짐리히만 셰바메디컬센터 최고혁신책임자는 “셰바메디컬센터는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기술로 의료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높은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웨이센의 핵심 기술력인 실시간 영상분석 기술과 글로벌 사업화 역량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공동연구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도 “세계 최고 의료기관인 셰바메디컬센터와의 협력은 웨이센의 의료AI 솔루션 연구 개발 부문에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의료 AI 기술로 글로벌 의료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이번 공동연구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