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중국식 경제가 민주당 목표인가'

이재명 , 25만원 지원법 폐기되자
"중국도 하는데 우리는 왜 안 하나" 발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중국식 경제가 더불어민주당의 목표인가"라고 묻는 글을 올렸다. 이 대표가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부결에 대해 "중국도 하는데 우리는 왜 안 하나"라고 말한 것을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국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이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의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가 소비 촉진을 하기 위해 약 5억위안(945억4000만원)의 쿠폰을 발행한다"며 "골목(상권)이 그야말로 말라비틀어지고 있는데, 서민들의 삶은 그야말로 짜부라들고 있는데, 한 집 건너 한 집씩 폐업하고 있는데 매출 좀 올려주면 안 되나"라고 지적했다. 전날 국회에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이 재표결 끝에 최종 폐기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한 대표가 정부·여당이 해당 법에 대해 '포퓰리즘성 현금살포법'이라며 반대해온 만큼 야당의 정책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 대표는 지난 24일에도 SNS를 통해 "민주당은 대한민국의 인버스(역방향)에 투자하는 것인가"라며 '한국 시장이 우하향 된다고 신념처럼 가지고 계시면 인버스 투자하시면 되지 않나"라고 말한 김영환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비판한 바 있다.

정치부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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