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인터내셔널팀이 프레지던츠컵 첫날 완패했다.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파70·7413야드)에서 열린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볼(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매 홀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 5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 인터내셔널팀은 1998년 호주 멜버른 대회 승리 이후 최근 9연패다. 미국팀과의 상대전적 1승 1무 12패다. 둘째날 포섬(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5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1경기에 나선 안병훈-제이슨 데이(호주)는 잰더 쇼플리-토니 피나우에 1홀 차로 졌다. 14개 홀에서 2홀 차로 끌려가다 15번 홀(파4) 안병훈이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줄였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2경기에서도 이민우-애덤 스콧(이상 호주)이 콜린 모리카와-사히스 시갈라에게 1홀 차로 무릎을 꿇었다.
기대를 모았던 임성재-김주형은 3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러셀 헨리에 3홀 차로 완패했다. 4경기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공)도 윈덤 클라크-키건 브래들리에게 1홀 차로 졌다. 마지막 5경기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코리 코너스(캐나다)도 패트릭 캔틀레이-샘 번스에 2홀 차로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