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심사…온라인 주민투표 첫 시행

경기 부천시는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시는 더 많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생활 밀접형 사업을 추진하고자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인 온라인 사업공모, 주민투표 기능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공모사업을 진행해 온라인 11건과 동별 지역회의에서 주민총회를 통해 결정된 42건 등 총 53건을 접수해 지난달까지 사업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쳤다. 이번 온라인 주민투표는 제안사업의 취지와 맞지 않은 부적격 사업 2건을 제외한 51건을 대상으로 한다.

투표는 부천시민 또는 시 소재 사업체 종사자, 지역내 학교 학생이면 참여할 수 있다. 주민e참여 홈페이지(pb.lofin365.go.kr)에 접속한 뒤 본인 인증 후 최대 3개의 선호 사업을 선택해 투표하면 된다.

제안사업은 주민투표(40%) 결과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분과위원회) 심사(60%)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순으로 예산의 범위 내(10억원 규모)에서 선정한다. 이어 12월 중 의회 의결을 거쳐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으로 확정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투표는 주민의 실질적인 요구와 관심사가 예산편성에 반영돼 부천시가 보다 살기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온라인 투표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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