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어스테크, 모비케어 검사 4년 만에 100배 성장…'1천만명 검사 필요'

2020년 7월 서비스 시작…상급종합병원 89% 사용
월평균 검사건수 1만건 돌파
"부정맥 진단 위한 심전도 검사 필요 국내 인구 대략 1000만명"

웨어러블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심전도 검사 서비스인 모비케어 검사건수가 누적 30만건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7월 씨어스가 모비케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4년 만이다.

국내 47곳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42곳이 모비케어를 도입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차 의료기관은 220곳 이상, 1차 의료기관은 580곳 이상이 도입하면서 빠르게 고객을 늘려나가고 있다.

모비케어 검사건수는 2020년 1700건, 2021년 1만1200건, 2022년 4만5200건, 2023년 10만2400건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월평균 검사수는 1만건을 넘어섰으며, 올해 연간 검사건수는 17만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비케어의 편리성과 뛰어난 심전도 분석 AI 알고리즘 덕분으로 분석된다. 기존 심전도 검사기기인 홀터는 고가의 구매 비용과 유지, 보수 부담이 크고, 착용한 환자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씨어스는 구독 기반 서비스로 도입비용 부담을 낮췄으며 가볍고 착용이 간편한 패치형태의 웨어러블 심전계를 활용해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프리미엄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면 부정맥 전문의가 감수한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어 부정맥 전문의가 없는 많은 의료기관에서도 검사처방을 할 수 있게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요양 급여대상으로 인정받아 국민건강보험 수가를 적용받는 점도 검사 수 증가의 이유로 분석된다. 실제로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웨어러블 심전계로 검사할 수 있는 E6556(48시간초과 7일 이내), E6557(7일초과 14일 이내) 수가가 2022년 생긴 이후로 검사건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씨어스 관계자는 "뇌경색 위험지수에 기반한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부정맥 진단을 위한 심전도 검사가 필요한 국내 인구는 대략 1000만명"이라며 "모비케어는 심전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을 높여 심뇌혈관질환 조기 예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