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꽃·예술·야경 담은 다양한 가을축제 개최

고양가을꽃축제·고양호수예술축제·행주가 예술이야 등 열려

2023 고양가을꽃축제. <사진=고양시>

경기 고양시는 꽃·예술·야경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2024 고양가을꽃축제’는 10월 1일부터 13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주제광장과 고양꽃전시관 일원에서 무료로 열린다.

고양시 농가에서 생산한 국화와 다양한 가을꽃으로 주제 정원을 연출하고, 코스모스와 백일홍 등 계절 꽃으로 조성된 화단과 가을 테마를 담은 감성 포토존을 선보인다.

또 고양플라워마켓에서는 관엽, 분화, 절화, 다육식물 등 가을꽃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경기도농업기술원의 선인장·다육 전시(선인장 페스티벌)도 10월 2일부터 6일까지 함께 개최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덕양구 강매석교공원에서는 ‘2024 창릉천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약 3만㎡ 코스모스 물결을 감상할 수 있고, 가을 나들이 명소로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2만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

2023 고양호수예술축제 불꽃놀이.<사진=고양시>

‘2024 고양호수예술축제’에서는 풍성한 거리공연이 열린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는 ‘동화같은 거리, Into the story’를 슬로건으로 50여개 단체가 참여해 150여회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1관에서 5관까지 각각 공연 테마 색깔을 따라 무대를 찾아갈 수 있고, 제페토 하우스·서커스 놀이마당·꼼지락 예술마당 등 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2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작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는 3개 공중 구조물을 활용, 파이어 댄스를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공연으로 시민 공연자 42명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또 13일 오후 7시 30분에는 YB(윤도현 밴드)의 폐막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아울러 1000대 규모 3D 드론 쇼와 함께하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12일과 13일 오후 8시 30분 밤하늘을 수놓을 전망이다.

‘2024 고양시 전국 막걸리축제’는 10월 5일과 6일에 걸쳐 일산문화광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막걸리 축제는 양조장협의회 주최, 주관으로 열리고 75개 업체가 참여해 270여 종 막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막걸리 토크쇼, 막걸리 빚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도 준비돼 있다.

지난해 열린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사진=고양시>

‘2024 행주가(街) 예술이야(夜)’는 ‘행주의 역사, 미래를 여는 빛’을 주제로 9월 27일부터 10월 13일(오후 6시~10시)까지 열린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축제는 지난해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되면서 더욱 이름을 널리 알렸다.

행주산성 대첩문부터 정상 행주대첩비까지 곳곳에 빛 조명과 함께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조선과 일본의 무기를 비교하는 이야기길, 조선 MBTI를 활용한 포토존과 캐리커처 체험 등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행주산성 달빛여행, 신무기 만들기, 활쏘기, 한복 체험, 꼼지락 행주 자연 공예, 행주대첩 목판인쇄 등 프로그램도 함께한다.

충의정 및 정상 광장에서는 축제 기간 금·토·일요일과 공휴일 각각 오후 8시에 산성음악회가 펼쳐진다. 9월 28일 오후 8시에는 충장사에서 미디어 아트와 함께하는 K타이거즈 공연이 개막을 축하하고, 10월 12일 오후 8시에는 고양예술고등학교 아름드리무용단의 폐막 특별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27일부터 29일(오후 6시~9시)까지 일산문화광장 일대에서는 ‘빛의 호수 환상을 비추다’ 시즌 2가 개최된다. 지난해에 이어 진행하는 이번 시연회는 고양시와 고양산업진흥원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5개 작품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고양시 자연의 아름다움과 홀로그램을 융합한 ‘빛무리’, 레이저벽을 통과하고 빛을 만지면 반응하는 ‘빛을 넘어서’, 고양시 랜드마크와 연계해 레이저로 구현한 ‘버츄얼 데이터 베이스 파빌리온’, 인공지능 기술로 표정을 분석해 빛과 소리를 내보내는 ‘빛나는 선율’,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 기념탑에 송출할 수 있는 ‘빛의 합주’ 등 체험형 콘텐츠가 한자리에 마련돼 있어 색다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