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강서구 염창우성1·2차아파트와 삼천리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이들 아파트는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공동주택단지로, 열악한 주차환경과 단지 내 노후된 설비시설 등으로 주민들의 재건축 열의가 높은 곳이었다.
강서구는 그동안 재건축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재개발·재건축 전문가 지원단을 운영하고, 안전진단 비용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등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안전진단 용역 결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으며, 사업 추진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재개발·재건축 전문가지원단 자문회의를 열고, 적정성 검토 여부 판정 등을 통해 재건축 시행을 최종 결정했다. 주민들이 안전진단을 처음 신청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이뤄낸 결과다.
앞으로 이들 아파트는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입안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구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지원단을 통한 정비계획안 검토 및 자문 절차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건축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구청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