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수확하는 도시농부돼 볼까?” ...중랑구, 전통 벼베기 체험 참여자 모집

9월 11일부터 19일까지 중랑구청 누리집에서 선착순 모집
현대에서 접하기 어려운 농촌 문화 직접 경험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전통 벼 베기 체험’ 참여자를 모집한다.

‘전통 벼 베기 체험’은 학생들에게 전통 농업의 지혜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과 농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중랑행복1농장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 4~5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약 한 시간 반 동안 ▲벼에서 쌀까지의 생육 과정 이해 ▲전통 방식의 벼 베기 ▲옛 농기구를 활용한 탈곡(벼, 보리 따위의 이삭에서 낟알을 떨어내는 일) ▲친환경 볏짚을 활용한 빗자루 만들기 등 활동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전통 농기구인 홀태(벼 이삭을 훑어서 낟알을 거둬들일 수 있는 농기구) 등을 사용한 탈곡 체험은 현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농촌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예정이다.

또 볏짚을 활용한 빗자루를 가족이 함께 만들어보며 재미와 실용성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참가비는 초등학생 1인당 1000원이며, 신청 접수는 9월 11일 오전 10시부터 9월 19일 오후 6시까지 중랑구청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선착순 진행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전통 벼 베기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논과 벼의 생태를 직접 보고 배우며, 밥 한 그릇의 소중함을 깨닫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시농업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