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평화기자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11일 제17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고위험 사업장과 중소규모 건설 현장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를 점검한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정에 맞춰 급하게 작업을 하다 보면 작은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이에 전국의 지방고용노동관서 산업안전보건감독관 등은 기본 안전 수칙 준수로 예방이 가능한 추락과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 유형 관련 8대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지방고용노동관서별로 자체 파악해 ▲무리한 공기·납기 단축 우려 현장 ▲화재·폭발 위험이 큰 사업장 ▲같은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혼재해 진행하는 현장 등을 중심으로 안전 보건 조치 이행 여부를 일제히 살핀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 모든 사업장의 노사가 무리해 작업을 서두르기보다는 한 번 더 사업장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용부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본부·지방관서, 공단에 비상 상황 담당자를 지정한다. 산업재해 사고 등의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위험상황신고실과 사고감시 대응센터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