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평화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0일 나주 본사에서 '기후변화 대응 수급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농업계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응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수급 관리 종합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문인철 수급이사를 단장으로 한 TF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수급 관리 ▲가격 수급 예측 고도화 ▲비축저장시설 확충 ▲밀, 콩 등 국산 식량작물 자급률 제고 등 다양한 농산물 수급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문표 aT 사장은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과 체계적인 수급 관리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먹을거리 수급 관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홍 사장은 지난달 20일 취임하며 국민의 식량 공급과 물가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농가에선 폭염과 가뭄, 개화기 이상 저온 등 빈번한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피해가 심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