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3200억원에 서울 상암동 사옥 매각

한샘이 서울 상암동 사옥을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한샘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게 됐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샘은 그래비티자산운용(그래비티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제8호)에 상암동 사옥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3200억원으로 이번 매각 주관은 에스원이 맡았다.

한샘은 2022년부터 사옥 유동화를 추진해왔다. 김진태 전 대표 시절 상암동 사옥과 방배동 사옥 매각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시장 악화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2월 상암동 사옥 매각을 재추진하게 됐다. 같은해 4월 공개입찰을 진행, 그래비티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샘의 최대주주인 IMM 프라이빗에쿼티(PE)는 2021년 롯데쇼핑과 함께 한샘을 인수했다. 인수 금액 1조4500억원 가운데 IMM PE는 7500억원을 투입해 주당 22만2550원에 지분 27.7%를 확보했다.

정치부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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