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교기자
GS건설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부동산 업황이 살아나면서 상승 탄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20일 오전 10시37분 현재 전일 대비 4.31%(860원) 오른 2만8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7월 31일 기록한 52주 최고가인 2만400원을 뛰어넘었다. 장중 최고 2만1250원을 찍었다.
GS건설은 2분기 매출 3조2972억원에 영업이익 937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지난 6월 기준 1년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동안 침체했던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으며 정부가 서울과 서울 주변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업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공급 확대 방안으로 도시정비사업을 위시한 신규 주택사업 재개가 예상된다"며 "건설사에는 수주잔고 활성화와 신규수주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한편 DL이앤씨(2.4%), HDC현대산업개발(5.35%), 대우건설(4.80%), 삼성물산(1.18%), 현대건설(2.43%) 등 건설업종의 다른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