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16일과 23일 노인복지시설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손 씻기 실습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인복지시설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로, 감염병이 발생하면 확산 우려가 매우 크다. 구는 손 씻기의 생활화를 통해 감염병을 예방하고 관리를 생활화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16일에는 금천노인종합복지관 2층에서, 23일에는 청담종합사회복지관 4층에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이론 교육에서는 감염병의 종류, 기침 예절 준수, 마스크 착용법, 실내 환기법 등 내용을 영상으로 시청하고, '생활 속 감염예방 ABC' 안내문을 받아 설명을 듣는다.
손 씻기 실습 교육에서는 형광 로션과 형광 손전등을 활용해 잘 씻기지 않는 손 부위를 직접 보고, 올바른 손 씻기 6단계를 따라 하며 생활 속에서 손 씻기를 실천하고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감염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파되므로 올바른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 수칙이자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손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올바른 손 씻기 교육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러 여름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구는 노인복지시설 외에도 감염에 취약한 요양기관, 재활병원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시설별로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맞춤형 감염예방 및 관리 교육을 진행해 집단감염 대응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