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경기자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12일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각 부서별 주요 추진사항을 점검하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사태로 방송통신 정책에 차질이 없도록 내부 기강을 다진 것이다.
방통위는 업무 진행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유관 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위원장 복귀 시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안건이 처리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 시장 실태점검과 사실조사 등을 신속하게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규제 대상기관에 대한 현장 방문을 통해 이용자 보호 업무가 빈틈없이 이뤄지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김 직무대행은 "방통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방통위 직원들 자신"이라며 "방송통신 이용자 권익을 보호하는 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