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동남아 진출에 탄력 붙었다

콘진원, 말레이시아서 수출 상담 410건 유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끝난 'K-콘텐츠 엑스포 in 말레이시아'에서 4701만 달러(약 647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유도했다고 12일 전했다.

K-콘텐츠 엑스포는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행사다.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제·문화적으로 빠른 성장을 이루고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K-콘텐츠 인지도를 높이기에 최적이라 판단됐다.

행사에는 CJ ENM, KBS미디어, 롯데컬처웍스, 더핑크퐁컴퍼니 등 국내 우수 콘텐츠 기업 마흔 곳이 참여했다. 동남아시아 주요 기업 여든 곳과 수출을 논의하며 해외 진출 및 비즈니스 협력관계 구축을 모색했다.

진행된 수출 상담은 410건. 업무협약도 열 건 체결됐다. 큐티즈와 포티스 인박타, 캐릭터링크와 씨엔이 글로벌, 아트라이선싱과 이모션 엔터테인먼트, 매직영상과 시스코텍 플레이모, 와이그램과 일루셔니스트 프로덕션, 앰엔미디어와 모모디카 등이다.

콘진원은 다음 달 인도 뉴델리에서도 K-콘텐츠 엑스포를 개최한다. 10월에는 스웨덴 스톡홀름, 11월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진행해 유럽 진출 물꼬를 튼다.

조현래 콘진원장은 "해외 시장 문을 자주 두드려야 새로운 기회가 생기고 K-콘텐츠가 지속 가능해진다"며 "국내 콘텐츠 기업의 수출 저변을 확대하고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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