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美 카르테사와 손잡고 볼뉴머 미국 진출

클래시스는 미국 미용 의료제품 유통 기업 카르테사에스테틱과 미국 내 클래시스 장비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클래시스의 고주파장비 '볼뉴머'[사진제공=클래시스]

클래시스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비침습 모노폴라 고주파(RF) 장비 볼뉴머를 미국 시장에 수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달 본계약을 끝내고 오는 10월 현지 출시 행사를 거쳐 4분기 중 볼뉴머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피부과 주요 의료진(KOL)을 대상으로 판매 및 평가를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피부 클리닉에 본격적으로 장비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볼뉴머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통증이 거의 없어 마취 없이 편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이를 통해 미국의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 시술 빈도를 상회하는 대중적인 시술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카르테사에스테틱은 북미 전 지역에 미용 의료제품을 유통하는 기업으로 미국 내에서 업계 3위의 매출 규모를 이루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48%에 달하는 매출 증가율을 보인다. 전체 인력 250명 중 약 40%가 현지 영업 인력으로 각 지역에서 전문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비 관련 소모품 판매를 홍보하는 팀을 별도로 운영해 클래시스의 현지 소모품 판매 역시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미국은 2022년 기준 전체 미용 시장의 45.5%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시장으로 클래시스가 미국에서 일정 시장 지위를 확보한다면 추후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미국에서 더욱 빠르게 볼뉴머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