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골프 대표팀이 2라운드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맏언니 양희영(키움증권)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릴리아 부(미국), 아디디 아속(인도)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보다 한 계단 하락했으나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경기 흐름은 1라운드와 비슷했다. 버디 네 개를 잡았으나 1번 홀(파4)에서 보기, 1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고진영(솔레어)과 김효주(롯데)는 나란히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6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한 타를 잃었고, 김효주는 두 타를 줄였다.
모건 메트로(스위스)는 2라운드에서만 여섯 타를 줄였다. 3번 홀(파5)과 9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인뤄닝(중국)은 7언더파 137타로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139타로 3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안방 효과를 누렸던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이날 4오버파로 부진했다.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