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전북 무주군 청소년, 43번 만남으로 우정 이어간다

청소년 60명 참여, 다양한 체험 활동 진행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 청소년 60명이 함께 청소년 수련 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기장-무주 간 청소년 교류 사업’은 바다와 산간지방이라는 전혀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된 이후 양 도시를 순회 방문하며 올해로 43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현재까지 끈끈한 우정을 이어 나가며 지자체 교류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수련 활동은 기장문화예절학교 등 기장군 일대에서 진행됐다. 두 기관 청소년들은 ▲해양레포츠체험 ▲부산 롯데월드체험 ▲국립부산과학관 관람 ▲공동체 활동 등을 체험하면서 견문을 넓히고 상호 간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두 기관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소속 청소년들이 직접 참가해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위원회 주도로 다양한 교류사업을 논의하면서 두 기관 교류 활동에 청소년 참여가 확대됐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무려 43회에 걸친 청소년 교류 사업은 그 역사 자체만으로도 지역의 큰 자산이자 자랑거리다”며 “두 지역의 청소년들이 청정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배경으로 함께 우정을 나누며 원대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두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시 기장군과 전북 무주군은 1996년 자매결연을 맺은 후 청소년 교류를 비롯해 농축산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협력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기장과 무주의 청소년들이 기장군 일대에서 43번째 청소년 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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