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창업 지원에 나선 서울 자치구들이 늘고 있다.
중랑구, 관악구, 구로구 등은 젊은 층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 지원 및 프로그램 운영 등을 펼치고 있다.
창업이 활발해져야 일자리가 생기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신내3지구 내 중랑창업지원센터와 일자리 연계형 주택 141가구를 건립하는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을 SH공사와 함께 본격 추진한다.
지난달 23일 서울시에서 열린 제5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사업’ 이 조건부 가결됨에 따라 2025년 하반기 착공하여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문을 연 중랑창업지원센터는 기업 성장을 위한 전문 시스템을 갖추고 4차 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기관으로, 초기 창업기업이 성장기반을 다지도록 돕는다.
중랑창업지원센터 복합화 사업은 신내동 195-3일대에 연면적 1만6400㎡, 지하 2~지상 12층 규모로 주거와 일터를 결합한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141가구를 청년창업인 등에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택은 1~2인 창업가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용 31㎡와 44㎡로 구성된다. 세대 내에는 소규모 업무공간도 포함되어 입주자의 창업 활동을 지원한다.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청년창업인들이 기업의 성장기반을 일구고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공급한다.
도전숙은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으로, 청년창업인(예비창업자 포함)이 주거공간과 사무공간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수요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청년창업인의 자립과 성장을 돕기 위해 관악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지난해부터 공급해오고 있으며, 청년들이 주거비를 크게 아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올해 공실이 발생한 주택 총 13세대에 대해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청년창업인(1인 창조기업인, 예비창업자, 사회적기업인, 마을기업인)에게 추가 공급한다.
신청대상은 입주자 모집 공고 개시일 기준 관악구에 사무소가 있거나 입주자 선발 후 3개월 이내에 관악구로 사무소를 이전할 수 있는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창업인(19세~39세)이며, 예비창업자의 경우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인 1인 무주택세대 구성원 기준을 충족해야한다.
당첨자 발표는 10월 14일(월) 예정이며, 당첨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후 11월 말부터 입주 가능하다.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다양한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아무튼 시작’은 구직을 단념한 18∼34세 청년을 발굴하여 1대1 상담, 퍼스널 브랜딩, 몸과 마음건강관리, 취업역량강화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3개월간 제공하여 구직의욕을 높이고 사회진출을 돕는다.
프로그램은 9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운영하며 참여수당 150만원이 지급되고, 이수 시 인센티브 20만원, 수료 후 6개월 내 취업하여 3개월 근속 시 50만원 인센티브가 추가 지급된다.
신청은 8월 9일부터 8월 26일까지 워크넷 누리집 또는 구로 청년이룸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단 최근 6개월간 취업 ·교육 ·직업훈련 참여 이력이 있는 청년은 참여가 제한된다.
아울러 청년이룸 누리집에서 대학교 4학년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라스트 댄스 4기’과 ‘취업 부스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라스트 댄스 4기’ 프로그램은 취업을 목전에 두고 취업 성공을 위한 마지막 도약을 돕는 면접특강 프로그램으로 8월 12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청년이룸에서 진행하며 8월 29일에는 비즈니스 매너 특강도 마련한다.
프로그램은 8월 6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마지막으로 ‘취업 부스트업!’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에 필요한 채용 인사이트로부터 실전 대비를 위한 다양한 취업 특강과 참여자 간 워크숍을 지원하는 특강형 프로그램으로 8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