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기자
HK이노엔은 섬 지역주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해양수산부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과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곽달원 HK이노엔 대표, 송명달 해수부 차관, 김영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HK이노엔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 기금 출연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의약품 기부에 대해서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도서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데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해수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섬 닥터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섬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연계한 섬 전용 진료체계를 구축해 처방 약 배송, 대면 진료 예약, 진료 기록 관리 등 의료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도서 지역에 대한 비대면 진료가 전면 허용됨에 따라 해수부는 지난 3~5월 시범사업을 통해 20개 섬에 거주하는 294명에게 비대면 섬 닥터 서비스를 제공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앞으로도 제약·바이오 기업의 본질에 맞춰 여러 방면에서 의약품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