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용우기자
광역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울산에서 반려동물과 동반할 수 있는 숙박업소에 대해 시설 개선비용이 지원된다. 객실당 최대 100만원, 업소당 500만원까지 반려동물 동반 시설비로 쓸 수 있다.
울산시는 17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4층 국제회의실에서 울산시와 구군 관광부서 관광사업체 담당자 등 10여명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동반 숙박시설 지원 관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날 간담회는 반려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울산지역 숙박시설의 일반 객실을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전환할 경우 시설개선비 지원사업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0객실을 지원할 예정이다. 업소당 5객실까지 지원 가능하며 객실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범위는 일반 객실을 반려동물 동반 가능 객실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미끄럼방지 장판, 벽지보호 시트, 소독·탈취제, 침대, 계단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시 중 최초로 울산이 반려동물 친화관광 도시에 선정돼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시설을 확충해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