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 출장 중인 김경희 경기도 이천시장이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9일 이천시에 따르면 자매도시인 샌타페이 및 우호도시인 산타클라라의 공식 초청으로 미국 출장 중인 김 시장이 8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지역 산호세에 있는 ㈜HCT 미국법인과 SK하이닉스 현지 판매법인을 방문했다.
HCT는 이천 지역에 위치한 시험인증 및 교정 서비스 기업이다. 김 시장은 HCT의 미국 법인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해외시장 확대와 실리콘밸리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산타클라라 시의원인 케빈 박도 참석했다. 김 시장은 "관내 기업이 미국 등 세계시장에 진출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향후 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산타클라라시와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SK하이닉스의 산호세 미국 판매법인에서도 오정환 부사장 등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이천시 미래먹거리가 될 신산업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 육성을 검토 중"이라며 "SK하이닉스가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시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