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CCTV가 치매 어르신·실종 아동 찾아준다

중랑구· 도봉구 AI CCTV 도입 실종 치매 환자와 아이 등 인상 착의 입력하면 동선 파악

CCTV가 길을 잃은 치매 어르신이나 아이들을 쉽게 찾아준다.

중랑구와 도봉구는 서울시 공모사업 선정돼 AI CCTV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로써 실종자의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 등을 입력하면 실종자 위치를 빠르게 파악 실종 시 이동 경로 빠르게 파악 골든타임 확보 가능

AI CCTV로 치매환자 등 실종자 쉽게 찾는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서울시 AI CCTV 고속검색시스템(실종자)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추진 예산 2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AI CCTV 기반 고속검색시스템(실종자)’은 CCTV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치매환자, 아동, 발달장애 등 사회적 약자 실종 시 이동 경로 등을 신속하게 검색 및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종자의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 등을 입력하면 실종자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해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구는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7월 AI 기반 고속검색시스템(실종자) 구축 사업을 시작, 하반기 중 완료한다는 목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AI CCTV 고속검색시스템이 구축돼 사회적 약자의 실종 예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각종 사건, 사고를 예방하고 범죄나 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다목적 CCTV를 4512대까지 확충해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에는 골목길이나 놀이터, 등산로 등 45개소에 방범용 CCTV 258대를 신규 설치하였고 노후 CCTV 292대를 교체한 바 있다.

특히 사람들의 통행이 많은 사가정역, 상봉역 주변에는 인파관리 AI 카메라를 설치, 다중밀집 관련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확대하여 이상징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도 지역 내 실종자 추적에 ‘인공지능(AI) CCTV 고속검색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올 10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 운영을 거친 뒤 11월부터 실종자 추적에 시스템을 본격 추진한다.

이 시스템은 AI CCTV 기술을 이용해 치매환자, 아동 등 사회적 약자가 실종됐을 경우 인공지능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이동경로를 추적·분석할 수 있게 해준다.

구 관계자는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하면 실종자 근거리에 위치한 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골든타임 내 실종자를 찾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 ‘AI(인공지능) CCTV 고속검색시스템 구축’ 사업에 공모하고 공모 선정에 따른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인공지능(AI) CCTV 고속검색시스템’ 도입, 추진으로 구민의 소중한 가족을 찾는 데 구조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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