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CJ제일제당, 가공식품 매출 증가세 부각될 것…목표가↑'

한국투자증권은 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고마진 국가향 가공식품 매출액의 증가세가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7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7조3185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2% 증가해 369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가공식품 수요 둔화와 소재 식품의 높은 기저 탓에 국내 식품 사업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을 것"이라며 "해외 식품 사업은 가격경쟁력을 기반으로한 미주 가공식품 시장 점유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호주, 유럽 등 신규 진출 국가의 메인스트림 입점 확대 등을 통해 매출액이 증가하며 전체 식품 사업부의 매출액 증가를 주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사업 전략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두, 김, 치킨 등 글로벌 전략 제품(GSP) 중심의 식품 사업부 매출액 확대 전략과 스페셜티 아미노산 제품 비중을 높여가는 바이오 사업부 수익성 확보 전략은 앞으로도 CJ제일제당의 실적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최근 호주, 유럽 등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국가의 가공식품 시장에 GSP 제품들이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식품 사업부의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이승형 기자 trus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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