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청년들이 뽑은 청년정책 1위?

광진구, 김경호 구청장과 청년의 현장 소통
민선8기 2주년 맞아 2일 화양동 주민센터에서 청년과 소통의 자리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1위 어학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 ▲2위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3위 역세권 청년주택...우수 청년정책과 간단한 퀴즈도 진행
자유로운 분위기 속 격의 없는 대화, 질문과 답변 시간 가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2일 오후 7시 화양동주민센터에서 청년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구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19~39세의 광진구 청년인구는 11만5919명으로 전체 구민의 34.7%를 차지한다. 3명 중 1명이 청년이다. 특히, 화양동은 청년 비율이 65.8%로 다른 동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 화양동 주민센터에서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과 불편한 점을 들어보고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실현코자 했다.

구는 현장 소통에 앞서 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청년정책에 대한 평가와 잘된 정책들을 선정했다.

광진구 청년정책에 대해서 참여자의 81%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청년 지원에 노력하고 있어서’, ‘실생활에 도움이 되어서’가 주된 이유였다.

가장 잘된 청년정책으로 ▲1위 어학 자격 시험 응시료 지원 ▲2위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3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나타났다. 취업과 주거에 어려움이 있는 청년들의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 결과다.

현장 소통은 김경호 구청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설문조사 결과 공유, 질의응답, 자유 대화 및 참여 소감 순서로 이어졌다. 구청장이 시행한 정책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정책이 무엇인지, 청년의 정치입문 방법 등 주제를 가리지 않고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청년정책의 필요성, 정책 제안 등 청년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와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청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오늘 여러분이 주신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리며,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청년정책 발굴에 고민하겠다. 광진구에 많은 관심과 애정 바란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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