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KTX-이음 정차역 유치 동남권산단 국책기관·기업체도 나섰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기장군 유치 촉구 릴레이 응원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3일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 국책기관과 기업체들이 ‘KTX-이음 정차역 기장군 유치촉구 릴레이 행사’’에 동참해 유치전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동남권 산단 국책기관과 기업체들이 KTX-이음 정차역 유치 촉구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시작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수출형 신형연구로)와 서울대학교병원(중입자치료센터) 등 동남권 의과학산단 내 주요 국책기관들이 참여했다.

국책기관 소속 연구원 및 직원들은 KTX-이음이 반드시 기장군에 정차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은 구호를 함께 외치며, 이음역 유치를 기원하고 화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 산단 내 입주기업인 제엠제코와 효원파워텍, 라온로보틱스에서도 직원들이 참여해 기장군 KTX-이음역 유치를 응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업무 특성상 관계기관과 회사들이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KTX 이용이 많을 수밖에 없다”며, “수도권으로 이동 시 자동차로 매번 한 시간 남짓 거리의 울산역까지 이동해야 하는데 이번에 KTX-이음 정차역이 기장군에 꼭 유치돼 이러한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동남권 의과학산단 내 국책기관과 입주업체를 위한 교통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향후 산단 내 대한민국 남부권 암치료 거점인 기장중입자치료센터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만큼 KTX-이음 정차역을 반드시 유치해 광역철도와 연계되는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기장군은 2022년에 KTX-이음 정차역 유치 타당성 조사용역을 완료하고 2023년 범군민 14만1000명 유치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에 직접 전달하는 등 KTX-이음 정차역 유치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임직원이 KTX-이음 정차역 유치 촉구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