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 '아리셀 재난 지원인력에도 심리상담 지원'

경기도 화성시가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유가족 등 피해자는 물론 재난 지원 인력에게도 심리 상암 지원을 하기로 했다.

화성시가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유가족은 물론 사고 수습에 참여한 지원 인력에게도 심리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은 아리셀 공장 화재 통합심리지원단. [사진제공=화성시]

정명근 화성시장은 3일 재난안전대책회의에서 "재난 상황에 참여한 지원인력들도 트라우마로 고통받을 수 있다"며 이같이 조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부터 아리셀 화재 사망자 유가족은 물론 아니라 목격자와 재난 상황에 구조, 복구, 봉사 등의 활동에 참여한 소방관, 공무원, 근로자들 등 지원인력으로 심리상담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4일 사고 이후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 전문 요원을 투입해 유가족들의 심리지원을 위해 전문 상담을 실시했다. 또 국가트라우마센터 총괄 '통합심리지원단'에도 참여, 직업트라우마센터,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함께 유가족 대상 심리지원에 나서고 있다.

2일부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가족 쉼터가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상주하면서 수면 및 불안 장애를 보이는 유가족 등 피해자에 대해 실시간 심리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정 시장은 "현시점에서 유가족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지원은 심리상담일 것"이라며 "유가족과 재난지원인력들이 언제든 원할 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로 인해 상담이 필요한 경우,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락하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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