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경기도가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시군 및 민간 전문가와 공동으로 합동점검단을 꾸려 해체가 진행 중인 도내 공사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쳤다.
경기도는 건축물 해체 허가를 받은 수원시 등 8개 지역 공사장 42곳(367동)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 및 시군 자체 점검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보행로 안전시설, 낙하물 방호·방지망 등의 관리 적정 여부 ▲외부비계·공사용 가설울타리 등 가시설물의 설치·변형상태 ▲배수로 확보 및 침사지·하수관로 관리 등이다.
경기도는 합동점검 결과 9개 공사장에서 총 19건의 지적 사항을 확인하고, 이 중 6건은 조치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군 자체 점검 대상 33개 공사장은 점검을 마무리하고, 발견된 지적 사항은 우기 전 시공사에 통보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해체 공사장은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에 취약하고 신설 공사장만큼 안전 실태 관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