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 첼리스트, 한동훈 민사재판 증인 출석한다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리스트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민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일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첼리스트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정하정)에 증인출석 의향서를 제출했다. 앞서 한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A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A씨는 재판부가 신문기일로 지정한 오는 17일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한 전 위원장이 2022년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과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주장이다.

의혹 최초 제보자의 여자친구이자 당시 자리를 목격했다던 A씨는 같은 해 11월 경찰에 출석해 이 의혹이 허위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 전 위원장은 12월 최초 제보자,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 시민언론 더탐사 취재진, 의혹을 국회 국정감사에서 언급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현재 검찰은 의혹을 보도한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현 뉴탐사 편집인 겸 선임기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사회부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