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취임2주년 맞아 지역주민과 간담회

죽전3동·동천동 주민 40여명과 4시간동안 대화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초심 잃지 않을 것"

경기도 용인시는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상일 시장이 1일 오후 수지구 죽전3동과 동천동에서 각각 주민과의 소통간담회를 열어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1일 수지구 죽전3동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동천동 일대 고기교 확장 사업 추진 현황 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이 지역은 이 시장 취임 직후인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대규모 수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네 번이나 고기교 일대를 찾아 하천 준설, 차수벽 설치 등을 진행하다 보니 특별히 마음이 쓰이는 곳"이라며 "올해도 집중호우에 대비해 고기교 안전등급을 올리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인도를 가설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또 "고기교가 4차로 다리로 다시 지어질 2026년 말까지는 기존 다리를 사용해야 하므로 매몰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이같은 보강 조치를 했다"고 부연했다.

앞서 경기도는 고기교 재가설을 위한 동막천 하천기본계획을 지난 4월 22일 결정 고시했다. 시는 고기교 재가설에 필요한 보완설계를 마치고 성남시와 협의해 시설결정 변경 및 인가 변경 절차를 마무리한 다음 내년부터 보상과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죽전3동 주민과의 간담회에서는 주민들이 건의한 행정복지센터 건립, 대중교통망 확충, 마을 안길 재포장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21년 죽전1동에서 분동된 죽전3동은 임대청사에서 민원 업무를 제공하는 데다 문화체육 공간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 시장은 "죽전3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은 지난 6월 경기도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앞으로 시의 행정절차만 남은 상태"라며 "2026년 하반기 착공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지난 2년간 시의 발전을 이끌 초대형 프로젝트 추진과 여러 난제 해결로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시장으로 선출해 준 시민들께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일했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