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2000억 규모 KOFR기반 변동금리부채권 발행

산업은행은 2일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Korea Overnight Financing Repo Rate)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부채권의 첫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 규모는 2000억원으로 만기는 3개월이며 KOFR 1일 물 연 복리 평균에 8bp(1bp=0.01%)를 가산해 발행했다.

KOFR는 국채·통화안정증권을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용해 산출된 금리로, 호가기반이 아닌 실거래 기반의 금리를 표준금리로 삼는 세계적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2021년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선정됐다.

산은은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이 주관한 2019년 지표금리개선 추진단의 시장참가자그룹 활동을 시작으로,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 및 KOFR 활성화 워킹그룹 등에 참여하며 국책금융기관으로서 KOFR를 현물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KOFR 변동금리부 채권 발행을 추진해왔다.

산은은 “이번 발행을 통해 국내 최초로 제정된 산업은행의 KOFR 변동금리부채권 약정서가 KOFR 이자계산방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시장 거래 표준으로 작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KOFR 기반 변동금리부채권의 발행을 통해 초기단계인 KOFR 기반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금융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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