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출 박차' 中 쉬인, 내달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연다

중국판 유니클로로 알려진 패스트패션 업체 '쉬인(SHEIN)'이 다음 달 서울 성동구에서 첫 단독 팝업스토어를 연다. 최근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후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쉬인은 한 판매직 전문 채용 플랫폼에 단기 팝업 스토어에서 일할 모델과 점장을 모집한다는 구인 공고를 올렸다.

공고에 따르면 쉬인 팝업스토어는 성수역 4번 출구 인근에서 다음 달 6∼14일 9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직원들이 맡을 업무로는 매장관리, 고객 응대, 판매, 재고관리, 캐셔, 이벤트존 총괄 운영 등이 명시됐다.

이 팝업스토어에서는 쉬인 입점 제품 외에도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가 첫 글로벌 앰배서더 배우 김유정과 협업한 제품 등을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쉬인의 서브브랜드 데이지는 한국 배우 김유정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했다.[사진=쉬인]

'중국판 유니클로'라고도 불리는 쉬인은 저렴한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와 함께 묶어 '알테쉬'라는 신조어가 생겨나기도 했다.

쉬인은 2022년 12월 한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 4월에는 한국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산업IT부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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