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硏, 모유 영양성분 분석 서비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시범사업으로 모유 영양성분 서비스를 진행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7월부터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 입실 산모를 대상으로 모유 성분 분석 서비스를 한다. 경기도 공공산후조리원은 여주와 포천 2곳에 있다.

산모에게 제공되는 영양성분 함량은 다량 무기질(칼슘·마그네슘·나트륨·칼륨·인)과 미량 무기질(코발트·크로뮴·망간·셀레늄·구리·철·아연) 등 총 12종의 미네랄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10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모유는 ‘아이가 처음 접하는 식품’으로 수유를 통해 아기와의 정서적 교감뿐 아니라 건강과 성장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난해 대한의학회 영문학술지(JKMS)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후 6개월간 모유만 먹인 ‘완전 모유 수유율’은 2010~2012년 42.8%에서 2019~2020년 13.1%로 급감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7년 발표한 세계 평균 ‘완전 모유 수유율’은 41%다. WHO와 미국소아과학회는 산모와 아이 모두의 건강을 위해 생후 6개월까지 모유만 먹이는 ‘완전 모유 수유’를 권고하고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모유 영양성분 분석 서비스’를 통해 산모들이 궁금해하는 자신의 모유 영양성분을 확인해 모유 수유 실천율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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