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전선·케이블·전력장비株, 동반 상승‥데이터센터發 수주↑

27일 주식시장에서 국내 전선·케이블·전력장비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AI(인공지능) 시장 확대로 데이터센터 발(發) 전력 수요가 늘면서 전선과 변압기 등의 수출 물량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이날 12시59분 현재 가온전선은 전날 종가 대비 13.56%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43% 오른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전날에는 대원전선이 20% 이상 올랐고, 이날 현재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전선주 중에서는 대한전선과 일진전기가 3%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D, LS ELECTRIC 등 전력장비주들도 5%~7%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두 회사는 주로 데이터센터발 초고압변압기 수주가 증가하면서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다. 효성중공업도 초고압변압기 수주 증가 기대로 장기 상승 추세를 보이다 최근 소폭의 조정을 받은 상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의 전력설비가 증가하면서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전선·케이블·전력장비 기업들의 수주가 누적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권자본시장부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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