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 … 로봇이 병동 물품 자동 공급

스마트 물류 혁신으로 의료진 업무 부담
줄여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 확보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삼성창원병원.

삼성창원병원은 스마트 로봇 물류 전문업체인 스튜디오쓰리에스코리아, 유엔에스네트윅스와 협력해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을 활용한 지역병원 확산용 스마트 로봇 물류 모델 실증’을 주제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7개월간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중규모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프로세스 개선 및 확산을 목표로 한다. 로봇 물류 시스템을 통해 병동에 필요한 물품 배송·보관·재고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는 등 환자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삼성창원병원은 물류 이송 로봇, 카트형 물품장, 스마트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실증을 진행한다. 로봇이 주사기, 반창고, 거즈 등 치료재료가 담긴 카트를 병동까지 이송하고 병동에서 빈 카트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환자와 내원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시간에만 운영된다.

로봇 물류 혁신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삼성창원병원 강연호 행정부원장은 “최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통한 물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 선정은 중규모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로봇 물류 모델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한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위해 사업화 직전 단계의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해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사업으로, 수요기관과 로봇 공급기업이 컨소시엄을 맺어 공모에 참여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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