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지역 특성과 핵심 가치를 담은 '평택시 전용 서체'를 개발, 시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배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평택시 전용 서체'는 시가 도시 브랜드 제고와 통일된 도시 이미지 형성을 위해 개발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3종 5타입 개발을 완료 후 의견 수렴, 저작권 등록을 거쳐 이번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포한다.
평택시 전용 서체는 ▲안보 수호관을 표현한 '평택안보체 ▲세계 반도체 수도이자 미래로 나아가는 혁신 가치를 표현한 '평택반도체' ▲동요 '노을' 탄생지인 원평나루 갈대숲의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표현한 '평택노을체' 등 3종이다. 한글 2350자, 영문 94자, 심볼 986자로 이뤄져 있다.
평택시는 전용 서체 활성화를 위해 포스터·현수막, 안내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물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전용 서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도시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저작권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대중적인 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