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산로서 포착된 '그래미 천재'…에어건 쏘는 아저씨보고 깜짝

아일리쉬, 지난 18일 1박2일 일정으로 방한
중년 등산객 에어건 사용에 신기한 듯 바라봐

한국을 방문한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한국의 등산로 입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어건을 사용하는 등산객을 보며 놀라는 영상이 누리꾼 사이서 화제다. 지난 24일 엑스(옛 트위터)에는 공원 혹은 등산로 입구에 있는 에어건을 발견하고 신기해하는 아일리시의 모습이 올라왔다. 30초 남짓의 짧은 영상을 보면, 에어건을 발견한 아일리시가 엉뚱한 곳에 바람을 쏘다가 에어건을 제자리에 놓는다.

이때 한 중년 남성이 다가오더니 에어건을 능숙하게 다루며 운동화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냈고, 이 장면을 빌리 아일리시 일행이 신기한 듯 멍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모습으로 이어졌다. 에어건은 등산객의 신발에 묻은 모래, 먼지나 이물질을 쉽게 제거할 수 있어 각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도입했다. 에어건을 옷이나 신발을 대고 버튼을 누르면 강력한 바람이 나와 수 초 만에 먼지를 날려 보낸다. 그러나 에어건에서 분사되는 공기의 압력이 높아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한국을 방문한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한국의 등산로 입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에어건을 사용하는 등산객을 보며 놀라는 영상이 누리꾼 사이서 화제다. 지난 24일 엑스(옛 트위터)에는 공원 혹은 등산로 입구에 있는 에어건을 발견하고 신기해하는 아일리시의 모습이 올라왔다. [사진출처=X(옛 트위터)]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한국에서 등산할 때 신발 정리하는 스프레이 처음 봐서 그냥 사용했다가 다른 분이 제대로 사용하는 것 보고 충격받은 빌리가 왜 이리 웃기냐"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 또한 "그래미 수상자가 한국에서 뭐 하고 돌아다니는 거야", "빌리가 등산복 패션으로 내한해서 놀다 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빌리 아일리시가 에어건 사용을 목격한 장면을 두고는 “빌리와 아재의 조합이 이거 진짜냐", "외국인들이 잘 못 하니까 아저씨가 일부러 와서 슬쩍 보여주는 것 같은데", "숙련자의 시범에 다들 황당해해서 바라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8일부터 1박 2일간 짧은 내한 일정을 소화했다.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 내 빛의 시어터에서 정규 3집

'히트 미 하드 앤드 소프트'(HIT ME HARD AND SOFT) 발매 기념 청음회를 열고 600명의 팬과 만났다. 이 밖에도 KBS2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녹화를 진행했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도 출연해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와도 만났다.

빌리 아일리시는 2019년 첫 번째 정규 앨범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데뷔했으며, 첫 앨범으로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의 나이로 4대 본상을 받으며 기록을 세웠다.

이슈&트렌드팀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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