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 출범…'기업가치 제고 지원'

경영 전략 및 회계, 재무, 자본정책 등 30여명 전문가 구성
밸류업 선도국 일본 등 KPMG 네트워크 통한 선진 방법론 활용

삼정KPMG가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경영 전략 및 회계, 재무, 자본정책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밸류업지원센터’를 신설했다”고 17일 밝혔다. 밸류업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전담팀이 조직된 것이다.

삼정KPMG의 밸류업지원센터 신장훈 삼정KPMG 감사부문 부대표가 이끈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른 효과적인 공시 지원을 위한 산업별 전문가뿐만 아니라, 공시 이후 실질적 이행과 소통을 돕는 경영 전략, 구조조정 및 자본 정책 전문가 등 약 30여명으로 구성됐다.

글로벌 KPMG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보다 먼저 밸류업 정책을 시작한 일본 등 해외 자본시장 선진화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상 요구되는 공시 사항 충족뿐만 아니라, 거버넌스, 조직체제 구축, 사업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경영관리제도 및 프로세스 점검, 재무전략, 자본정책 등 실질적 이행 방안에 대한 통합 자문이 가능하다.

최근 금융위원회 역시 국내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달 말 가이드라인도 확정됐다. 상장기업은 자율에 따라 기업가치 현황 진단과 계획 수립·공시, 이행 및 소통 사항을 연 1회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에 주기적 공시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세제 지원과 밸류업 표창 등 8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장훈 삼정KPMG 밸류업지원센터장은 “국내 대기업은 물론, 강소기업의 펀더멘탈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은 한국 증시가 한 단계 도약할 좋은 기회”라며 “센터는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자문 경험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과 신뢰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자본시장으로부터 공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속한 자문 제공을 위해 밸류업지원센터 전담 콜센터도 마련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고민이 있는 기업은 콜센터를 통해 즉시 상담이 가능하다.

증권자본시장부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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