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 장도공원 ‘예술로 치유되는 힐링섬’으로 재탄생

49억원 규모의 ‘예술의 숲’ 완성

남해안권 문화예술 랜드마크 기대

전남 여수 웅천 장도공원이 ‘예술로 치유되는 섬’으로 재탄생 했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최근 웅천 장도 공원 내 9만 2865㎡ 부지에 ‘예술의 숲’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여수시]

‘예술의 숲’은 지난 2021년부터 국도비 22억 원을 포함 49억 원이 투입돼 3개 년도에 걸쳐 조성됐다. 다도해정원, 난대숲 복원, 하프정원 등의 테마정원을 비롯해 해안데크로 등 산책로, 쉼터, 야외무대까지 갖췄다.

앞서 여수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0년 전남도와 GS칼텍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조경?문화예술?환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공원계획을 수립했다.

이로써 ‘예술의 숲’의 방문객은 청정 숲과 예술이 어우러진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달 장도 공원 입구에 준공된 인공암 야외무대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장으로 활용돼 지역민과 관광객에 자연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이번 준공을 기념해 5일 환경의 날 기념행사, 8일에는 기존 해변문화공원에서 하던 청춘버스킹 공연을 인공암 야외무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장도의 지리적인 특색을 잘 살린 아름다운 예술의 숲 조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마이스 시설인 장도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장도가 남해안권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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