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윤자민기자
전남도가 세계 식품 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협약을 맺는 등 동남아 수출길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4일 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타이펙스 박람회’에 한국제다영농조합법인, ㈜제이에스코리아, ㈜아라움, 대륙식품(주)와 함께 참가했다.
지역 농식품 업체의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타이펙스 식품 박람회는 동남아 국가에서 개최하는 최대 규모 전문 기업 간 거래(B2B)중심의 국제식품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는 40여개국가 3000여개 사가 참여했다.
전문 바이어를 위한 무역상담 박람회와 일반인이 방문하는 소비자 박람회로 개최됐다.
전남도는 지역 4개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부스 임차료, 기본장치비, 운송 및 통관비, 통역비 등을 전액 지원했다.
참가 기업은 총 79건의 수출 상담을 통해 총 302만 6000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녹차, 그린티 믹스를 수출하는 한국제다영농조합법인은 7000 달러의 업무협약(MOU)을 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전남 우수 농특산물을 선발해 지원한 결과 태국을 비롯해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 시장 진출의 중요한 발판을 내디뎠다”며 “앞으로도 농수산식품 수출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면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