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은평구 9종 추돌사고 70대 운전자 불구속 송치

사고로 1명 숨지고 13명 부상
국과수 "차량 기계적 결함 아냐"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에서 보행자를 잇달아 들이받아 9중 추돌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치상 혐의로 A씨(79)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5시께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서시장 인근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 한 대가 차량 8대를 잇달아 들이받아 한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씨는 지난 2월29일 은평구 불광동 연서시장 인근 왕복 6차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던 중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 총 8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내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경찰은 사고 차량에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국립과학수사원의 감식 결과에 따라 A씨의 과실로 인한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해왔다.

사회부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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