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교촌에프앤비, 15개월만에 1만원…中 공략과 실적기대감

중국 2호점 오픈, 진출 가속화
물류 효율화로 영업익 증가 전망
치킨업계 가격 인상시 수혜

교촌에프앤비가 3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5개월 만에 1만원 고지도 돌파했다. 중국 진출 가속화 소식과 실적 개선 전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교촌에프앤비는 2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2.33%(230원) 오른 1만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4일 52주 최고가(2023년 8월·92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27일과 28일 거듭해 52주 신고가를 바꾸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주가가 1만원을 넘긴 것은 2023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 교촌에프앤비는 중국 항저우 직영 1호점에 이어 두번째 직영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항저우 따위에청점'이다. 항저우 중심부 쇼핑몰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 중국 직영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올 상반기 중 3호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최근 음식료업종의 강세와 함께 교촌에프앤비는 향후 실적의 긍정적인 면이 부각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 효율화로 직영체제 본격적 전환에 따라 펀더멘털은 큰 폭으로 레벨업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해 전국구 물류망을 이미 갖추고 있고, 향후 영업이익은 보수적으로 약 200억원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최근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실제로 업계의 인상 랠리가 이어질 경우 교촌에프앤비 역시 이익 개선이 더욱 큰 폭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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