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은혜 감사합니다'... 광진구, 제52회 어버이날 경로행사 개최

8일 15개 동주민센터별 특색있는 경로행사 펼쳐져
유공자 30명 표창 수여, 저소득 어르신 3500명에게 효 꾸러미 전달 등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8일 제52회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경로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15개 동주민센터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유공자 표창 수여 ▲효 꾸러미 전달 ▲재능기부 공연 등 동별 특색있는 내용으로 준비됐다.

희생과 봉사 정신으로 지역사회와 이웃에 헌신한 모범 어르신 15명과 효행자 및 어르신 복지 기여자 15명에게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중곡1동에서는 36년간 시부모 봉양으로 효행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은 김숙자 씨를 축하했다. 이어 저소득 어르신 3500명을 대상으로 식사대용 간편식과 간식, 음료 등으로 구성된 효 꾸러미 전달식도 가졌다.

특히 군자동에서는 웃음 치료 오락 시간을, 중곡4동에서는 대원여고 학생들의 재능기부 공연을 준비해 어르신들의 함박웃음이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기분 좋게 웃었던 하루였다.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중곡1동, 군자동, 중곡4동, 구의1동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표창 수상자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참석한 어르신들의 손을 잡으며 무병장수를 기원했다.

인사말을 통해 김 구청장은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대비해 맞춤형 돌봄서비스와 여가·문화활동, 사회활동 지원 등 어르신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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