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 시작

개인별 자동화 루틴설정, 도어록 모니터 지원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도어록(Door Lock) 서비스를 지난 22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스크린으로 아카라 스마트 도어록과 연동된 스마트싱스 앱을 사용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스마트 홈 안전에 대한 고객 수요가 크다는 점을 반영해 서비스를 기획했다. 제조사 앱을 통하지 않고 직접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사물인터넷(IoT) 전문기업 아카라라이프의 '스마트 도어록 K100'에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가 적용됐다.

도어록을 스마트싱스 허브가 내장된 삼성 제품과 연결하면 스마트싱스에서 방문객 출입을 간편하게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가족이나 출입이 허락된 방문객의 경우 지문, 비밀번호, NFC 키(Key)를 사전 등록하면 스마트싱스 앱에서 출입 알림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임시 암호를 생성해 공유하는 기능도 지원할 계획이다.

출입한 사람을 인식해 즐겨 쓰는 삼성전자 스마트 제품들과 IoT 기기들을 활용한 스마트싱스 루틴을 실행하는 개인별 자동화 기능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집에 오면 부모 스마트폰이나 갤럭시 워치로 알림을 제공한다. 자녀 방과 거실에 에어컨 또는 공기청정기 전원을 켠다. 가사 도우미 같이 출입이 허락된 외부인이 문을 열면 홈 카메라로 출입구를 녹화하는 등 보안 강화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 허락 없이 문이 열리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삼성 녹스(Samsung Knox)' 보안 체계 기반으로 스마트싱스 앱을 보호하고 있다.

그 외에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외부 파손 시도, 고온 감지, 배터리 방전, 네트워크 오류 등 도어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향후 판매 지역, 적용 모델을 지속 확대해 고객들의 사용 경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연 삼성전자 디바이스플랫폼센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도어록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집에 들어오고 나가는 모든 순간에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스마트 홈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보다 안전한 삶을 구현하고 가족 구성원을 보살피는 데 기여하도록 관련 생태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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