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이뮤니스바이오는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와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로 NK세포치료제 'MYJ1633'을 공급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에 있는 이뮤니스바이오 본사에서 계약을 진행했다.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 및 항암용 치료제를 비롯해 관계회사인 스마트셀랩의 연골전구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치료제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세포 및 유전자치료 등에 대한 수준을 세계적인 기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의 세포치료제가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초석이 될 전망이다. 향후 10년간 3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함께 한국 세포치료제의 위상을 중앙아시아 국가에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에서 추진하는 어린이 백혈병 치료는 국가적인 아젠다로서 미래사회의 주축이 되는 어린이에 대한 대통령과 영부인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치료제를 찾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보건복지부에서 글로벌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분석과 평가를 통해 한국기업인 이뮤니스바이오의 NK세포치료제를 가장 적합한 치료제로 선정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올 하반기에 우즈베키스탄에 법인과 GMP 시설을 세우고 본격적인 치료제 생산을 하여 암으로 고통받는 어린이 환자들을 치료하게 된다.
이뮤니스바이오 연구책임자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K-BIO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치료제를 개발했다"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이지만 세계적인 경쟁기술을 제치고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뮤니스바이오 강정화 대표는 "우즈베키스탄에 어린이 백혈병 치료제뿐만 아니라 보유 중인 연골 및 줄기세포치료제와 제대혈 뱅킹사업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