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기자
CJ온스타일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개편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년 모바일과 TV를 통합한 브랜드 CJ온스타일이 출범한 이후 3년 만의 개편이다.
이번 개편의 골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CJ온스타일은 고객 활동 이력(구매·검색·클릭)을 분석해 관심사를 추출하고 패션, 명품, 뷰티, 리빙 등 취향에 맞는 상품과 영상을 추천하는 AI 초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 목적에 따라 구매 동선을 최적화해 쇼핑 편의를 제고하고 앱 구매 전환율과 활성 고객을 늘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모바일 앱 메인 화면에는 숏츠(짧은 동영상)를 배치했다. 스타일링 노하우, 살림 꿀팁, 먹방 등 개인의 취향에 맞춰 숏츠가 무한재생 될 수 있도록 개편했다.
패션·명품, 뷰티, 신상 등 상품 탐색 편의를 높인 퀵 메뉴 아이콘도 신설했다. 브라이언의 ‘브티나는 생활’ , 디지털 전문 ‘전자전능’, 유아동 전문 ‘맘만하니 수페셜’, 뷰티 전문 ‘겟잇뷰티 프렌즈’ 등 팬덤이 강점인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만 모아놓은 인기 방송 탭도 새로 만들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앱 개편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다양한 소비 경험이 있는 30·40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앱 라이브와 유튜브 라방 전용 채널 이원화 전략을 통해 젊은 고객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을 예정이다.
윤진희 CJ온스타일 CX담당은 “AI 초개인화 쇼핑 영상 추천과 숏츠 무한 시청 등 영상 쇼핑 플랫폼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며 “모바일과 TV를 넘나들며 영상으로 쇼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