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서영서기자
최대집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가 9일 오후 상동 포르모큐브 앞 김원이 후보 선거사무소 앞 유세를 통해 김 후보의 후보직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목포의대가 사실상 무산된 데 대해서 김 후보가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 후보는 이날 유세 자리에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목포의대 유치는 지난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당내에서 ‘동남권(순천) 의대 유치를 위한 정책연구 실천 협약식’이 열리면서 당시에도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면서 “그때도 김 후보는 상황을 안이하게 보고 협약식에 참석까지 했던 과거가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권 의대 신설을 언급하고, 전남도청은 도내 의대 공모 방침을 정하면서, 결국 전남권 의대는 4년 전의 상황 그대로 순천 쪽 유치로 최종 결론이 날 상황”이라면서 “그런데도 김원이 후보는 4년 전 그대로 목포 시민들에게 ‘목포의대 유치’라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늘 오전 전남도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도내 의대 공모 방침의 철회를 강력히 주장했고 또 관련 서부권 전체의 공동 대응도 제안하고 왔다”면서 “이는 ‘목포 의대 유치 아이콘’ 김원이 후보야말로 선거 유세를 다 접고서라도 앞장서서 해야 했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대집 후보는 “지난 3일과 4일, 연이틀에 걸쳐 김원이 후보에게 핵심 공약 파탄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후보 사퇴와 정계 은퇴를 하라고 정식으로 요구한 바 있다”면서 “이제 선거일을 하루 앞두고 다시 한번 김원이 후보의 사퇴와 정계 사퇴를 정식으로 요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목포의대 유치 문제는 앞으로 본인이 新 목포의대 재추진을 통해서 새롭게 개척해나갈 것임을 목포 시민들에게 약속한다”고 다짐했다.